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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로깅 TIP

블로그란 무엇인가: 여타 플랫폼을 통해 본 블로그

Karoid 2016. 2. 11. 18:59

블로그란 어떤 것인가?

블로그와 비슷한 개념들로는 다음 것들이 있습니다.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 인터넷 신문
  • 브런치, 네이버 포스트 같은 가두리형 게시글 플랫폼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 표현의 방식입니다. 인터넷에 게시글을 올리는 이유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그 생각을 담을 그릇으로 왜 블로그를 선택했는지, 또 블로그라는 도구가 이 생각을 담기 적합한지 한번은 고민해 봐야 합니다. 하나하나의 플랫폼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한번 블로그와 어떤 점이 다른지, 또 어떤 면 때문에 블로그를 선택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타임라인형 SNS 서비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SNS라는 건 Social Network Service 의 줄임말이죠. 바로 공유와 팔로우를 통해서 좋은 정보는 더 널리널리 퍼지고 흥미를 끌지 못하는 정보는 전혀 공유되지 않는것이 이 방식의 특징입니다.

  1. 조회량: ★★★★★
  2. 수익성: ★★☆☆☆
  3. 정보 집약성: ☆☆☆☆☆
  4. 정보 소유권: ★☆☆☆☆
  5. 자유도: ★★☆☆☆

표를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SNS는 공유에 특화된 플랫폼입니다. 정말 높은 조회량을 이끌어내면서 이슈를 부각시키기 매우 좋지만 어떤 정보를 모아서 정리해서 보여주기 매우 힘듭니다. 타임라인의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고 과거의 게시물은 계속해서 뒤로 밀리고 댓글도 순서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아무 사람이나 보게되기 때문에 진흙탕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나서 어떤 논의가 진전되기 힘들죠.

또한 정보를 내 마음대로 빼내서 가지고 있기 쉽지 않습니다. 이 정보의 원작자가 자신이라는 것을 입증하기도 어렵고 그런 부분들을 등한시하는 것이 이쪽 플렛폼의 단점입니다.

수익성 플랫폼은 따로 지원하지 않지만 페이지 맨 뒤에 이미지 광고를 공급하는 업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넷 신문

인터넷에서 정보가 공유된는 패러다임에서 꼭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인터넷 신문입니다. 인터넷 신문은 가장 신속한 정보 공유와 새로운 정보의 광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든 기사는 기사를 공급하는 업체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이 글에서는 업체의 관점이 아닌 개인의 관점으로 특징을 잡아보겠습니다.

  1. 조회량: ★★★☆☆
  2. 수익성: ★★★★★
  3. 정보 집약성: ★★★☆☆
  4. 정보 소유권: ☆☆☆☆☆
  5. 자유도: ☆☆☆☆☆

인터넷 신문은 원래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광고가 상당히 많이 달려있는게 특징이죠. 그래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로고 합니다. 이들의 정보는 매우 최신의 날것이기 때문에 신문을 안볼수가 없죠. 조회량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자 개인의 관점에서는 우선 돈을 받고 정보를 판매하는 꼴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글에대한 자유도, 소유권이 일단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기사라는 것이 사실의 비중이 크고 주관의 비중이 적기 때문에 정보가 한정적으로 적혀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최신의 정보만을 적고 종합하는 기사는 인터넷 신문에서 돈이 안되기 때문에 종이 신문이나 유료 매체로 공급되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어떤 정보를 종합해서 보기에는 인터넷 신문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두리형 게시글 플랫폼

요즘 포털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보입니다. 바로 브런치, 네이버 포스트 같은 가두리형 게시글 플랫폼을 내놓고 강요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블로거 입장에서는 불쾌하지만 그들만의 장점으로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기 때문에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죠.

  1. 조회량: ★★★★☆
  2. 수익성: ☆☆☆☆☆
  3. 정보 집약성: ★★★★★
  4. 정보 소유권: ★☆☆☆☆
  5. 자유도: ★★★☆☆

포털들의 입장과 사람들의 공유문화가 적절하게 버무려져서 만들어진 플렛폼이 바로 이 플랫폼입니다. 원래 포털들은 종합적인 정보를 모아놓은 블로그들에게 높은 검색순위를 주었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검색에 노출 시키는 것에는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블로그는 비록 서버비를 포털이 내주고 있더라도 그 정보의 소유는 온전히 블로그 주인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주인이 마음을 먹고 과도한 홍보성 글이라던가, 낚시성 글을 쓰면 포털의 입장에서는 검색 엔진에 뜨지 않게하는 어려운 방식을 써야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을 어떤 플랫폼에서 내쫓을 수 있다면 이런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 높은 구속력으로 이런 게시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이런 가두리형 게시글 플랫폼입니다. 현재 블로그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서 포털들이 점점 만들고 있죠

이런 플랫폼의 장점은 바로 조회량에 있습니다. 검색엔진이 검색 우선순위 자체를 높게 잡기 때문에 자사의 이런 플랫폼에서는 검색이 매우 쉽게 노출됩니다. SNS에서보다 더 정리정돈되게 자신의 글을 쓸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단점은 바로 게시자에게 어떠한 권리도 수익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포털은 규정에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게시자와 게시글을 내릴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소유와 수익의 측면에서는 매우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저와같은 블로거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느것도 사실이죠.

그렇다면 블로그는 어떨까?

  1. 조회량: ★★★☆☆
  2. 수익성: ★★★☆☆ ~ ★☆☆☆☆
  3. 정보 집약성: ★★★★☆
  4. 정보 소유권: ★★★★☆
  5. 자유도: ★★★★★ ~ ★★☆☆☆

이제 블로그로 넘어가 보죠. 블로그는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게 제가 이 글의 쓸때 저 별점을 주는 항목들을 개인의 기준으로 적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블로그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비교적 높은 자유도와 소유권 그리고 집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SNS와 거의 반대의 특성을 지니고 있죠. 그중에서도 제가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높은 자유도 때문입니다.

정보를 생산하는 주체에 있어서 더 양질의 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조건은 돈이 아닙니다. 바로 주관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블로그를 선택했죠. 또한 블로그는 아는 만큼 바꾸고 조회될 수 있기 때문에 운영의 재미를 위해 저는 선택했습니다.

글을 모두 읽어보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왜 블로그여야만 하는지 한번 다시 생가해보시고 결정하실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다음편에는 어떤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할까? 라는 주제로 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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